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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프로그램] 2025 지혜학교 「공존의 지혜2」7월(1~4회차)
  • 2025-08-11 18:48
  • 조회 12

본문 내용


 

     현대사회의 키워드를 통해 인간다움의 보편적 가치를 찾아보고자 하는 인문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꽤 많은 분들이 참여신청을 했는데요.

공통된 경험이나 인간 본연의 감정을 건드리는 주제라서 관심을 끌었을까요?

아니면 혼자 읽기에는 어렵고 따분한(?) 책들을 겸사겸사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일까요?

무엇이 됐든, 참신함과는 거리가 멀지라도 「공존의 지혜2」가 진행되는 동안 인간다움의 가치와는 매우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존의 지혜2」 7월편(1~4회차) 블로그 보러가기 https://blog.naver.com/jb-cc0186/223966918228



1회차

열 개의 키워드, 열 개의 질문

앞으로 12주간 함께할 참여자들끼리 각자 각오 한 마디씩 나눴는데요.

"저는 다른 선생님들처럼 인문학에 조예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책도 많이 못읽었지만, 어떡하든 버텨보겠습니다."

하신 참여자분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첫 시간은 프로그램의 핵심인 '인간다움'에 관한 고찰로 문을 열었습니다.

human, humanity, humanism, 人間, 人文, arrete, virtus, virture...

인간다움이란 말은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생겨났는지, 시대에 따라 어떤 해석이 덧입혀지고 어떻게 변모해왔는지 더듬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회차

혐오는 어떻게 우리의 인간다움을 파괴하는가

혐오라는 부정적 감정을 알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학파, 토마스 홉스의 감정론과 데카르트의 정념, 스피노자의 정동/정서의 개념, 마사 너스바움의 감정론, 나카지마 요시미치의 차별감정의 철학까지 두루 살펴보았습니다.

혐오의 감정이 특정 집단을 배척하기 위한 사회적 무기로 확산되는 사례들을 많이 얘기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사례들을 통해 공포를 느끼는 감정은 분노일까요? 또 다른 혐오일까요?




3회차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


가난한 사람들을 먹여 살린다는 허울 좋은 명목이지만 애초에 가난한 사람들을 생기게 해서는 안 되었던 것은 아닌가.

장 자크 루소, 「인간불평등 기원론」, 도서출판b


왜불평등이 문제일까?

돈이 덜 중요한 사회로 가야 할까?

능력주의는 왜 위험하지?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피케티 현상을 비롯하여 소득과 부의 불평등, 사회민주주의의 한계, 세계화와 포퓰리즘, 능력주의와 존엄성의 문제, 누진 세제와 공동체 등 상호연관된 측면들을 함께 살폈습니다.



4회차

왜 우리는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못하는가


비인간화는 심리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으로 우리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태도, 즉 다른 사람을 인식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타인을 인간 이하로 보는 비인간화의 문제를 역사적, 철학적으로 톺아보고 비인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인간화 모델 이론들과 홀로코스트, 나치 이데올로기, 노예제와 같은 대표적인 비인간화 사례에서 사회적으로 인간의 존엄이 말살된 무참함을 마주합니다. 뿐만 아니라 결코 과거완료형이 아니라는 사실에 더욱 마음이 무거워지는 시간이었어요.


인간을 죽이는 건 바로 인간이다. 부당한 행동을 하는 것도, 부당함을 당하는 것도 인간이다. 거리낌 없이 시체화 한 침대를 쓰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 옆 사람이 가진 배급빵 4분의 1쪽을 뺏기 위해 그 사람이 죽기를 기다렸던 사람은, 물론 그의 잘못은 아닐지라도, 미개한 피그미, 가장 잔인한 사디스트보다도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전형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이다.

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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